여호와 이레!!^^

오늘 아름다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글이 깁니다…)

매일 여름집회일정으로 전국을 다니다보니,
쉼이 필요한데, 정작 쉼을 가질려고 해도
깊은 잠을 잘 못자게 됩니다. 밤새 뒤척이고…
저도 모르는 긴장감이 제 몸안에 계속 흐르고 있는 듯 합니다.

오늘 하루 마침 쉬는 날이라서
내일부터 연이어 있는 집회준비 할 겸
쉬면서 집에 방콕할려고 했는데요,

몇일전 신혼살림으로 장만했던 PDP 42인치 TV를
중고사이트에 판매차 올렸었는데요,

아침에
TV 구입하고 싶다고 어떤 남자분의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그 남자분의 소개로 한 여자분이 또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이셨습니다. 개척교회 목사님!

꼭 구매는 하고 싶은데,
TV를 반주기와 설치할 방법을 모르신다고,
저에게 조심스럽게 설치와 이동을 부탁하셨습니다.

서울 응암동에서 일산 정발산동까지 20km 가량 떨어진 곳에 교회가 있구요,
작은 차를 가지고 목사님과 여권사님 두분이 가지러 오신다고요…

TV가 굉장히 무거워서 남자 두명이서도 들기도 쉽지 않지만,
아무래도 작은 차로는 TV를 옮기는 게 쉽지 않을것 같아서,
제가 직접 큰 차로 갖다 드리고 설치해 드린다고 하고
40~50분 가량 운전해서 일산까지 갔습니다.

집에서
혼자서 TV를 옮겨서 차에 실는 과정이 정말이지….
팔에 힘이 다 빠졌습니다.ㅜㅜ
땀으로 온 몸을 적혔구요…

그리고, 교회도착해서
여목사님, 여권사님 기다림이 가득한 눈빛으로 마중나오셨구요,
저와 함께 TV를 들고 지하예배당까지 날랐습니다. 영차영차….

지하에 넘 아담하고 예쁘게 예배당이 있었습니다.
찬양반주기와 함께 TV를 멋지게 설치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주시는 판매금 전액! 감사헌금을 했습니다.

……

목사님 왈!

예배당에서 가사를 보는 용도로 TV를 써왔는데,
10 여일전에 쓰시던 TV가 고장나서
과다한 수리비때문에 못고치고 망설이시다가,
내일 교회에서 찬양집회가 있는데,
가사를 볼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아
몇일을 고민하시면서 기도만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기도의 응답으로 중고사이트에 올려진 TV를 보시고
때마침 찬양집회 하루전날 구매결정하게 되신 거구요,

목사님! 우셨습니다.
사람이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구요,

그냥 가려는 저를 붙잡으시고
식사라도 꼭 시간내달라고 하셔서…
아름다운 실갱이를 하다가…

그래서 말씀드렸습니다.
사실은 저는 찬양사역자 강찬 입니다…

그랬더니 옆에 조용히 계시던 권사님께서 기독교방송에서 저를 보셨다고..^^
목사님은 어쩐지 전화목소리가 남다르게 들리셨대요,
목소리만 듣고 찬양사역자구나 라고 생각하셨대요…^^


저도 생각지도 못하게
아름다운 일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유일한 쉼이 있는 날 반나절이 지나갔지만,
제 마음에는 말할 수 없는 행복함이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여호와 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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