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이라는 이름으로 찬양사역을 시작한지 벌써 6여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름으로 세상에 부끄럽지 않는 외침으로 “강하게 찬양하는” 찬양사역자가 되기 위해 고민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주님은 이천년 전 예루살렘 성을 입성하실 때 친히 부르시고 타셨던 나귀처럼 보잘 것 없고 연약한 저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역 가운데 수많은 생명들이 저에게 주신 노래를 통해 살아나는 것들을 눈으로 보게 하셨습니다.
찬양사역을 시작했을 때 말씀으로 제게 단 하나의 단어는 “섬김”이었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10:45)”,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엡5:2)”
주님은 끝없이 높아만 지려는 이 세상의 욕망이 어느새 지금의 한국교회 안에 쓴 뿌리처럼 자라나고 있음을 저로 하여금 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의 이름으로 진리를 외칠 수 있는 담대함을 주셨습니다. 그 담대함은 그분이 나를 위해 낮아지셨듯이 나 또한 그분 앞에 엎드리며 낮아지는 것을 통해서 얻게 하셨습니다.
“더욱 낮아지겠습니다. 제가 낮아져야 하는 이유는 죄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저와 이 패역한 세대를 위해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친히 오신 주님, 그 살과 몸을 찢기시고 결국엔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때문입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이 희망 없는 세상에 가장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섬김과 사랑입니다. 그래서 이제 “강찬”이라는 찬양사역자는 주님 안에 강하고 당차며 동시에 연약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죽기까지 섬기며 사랑하는 사역자로 다시 새로워지기를 소원합니다. 이 땅 구석구석에서 실패와 절망 가운데 신음하고 죽어가는 하나님의 소중한 자녀들을 저의 찬양과 눈물로 치유받고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갈릴리 바닷가에서 예수님과 베드로가 나누었던 대화를 기억하며 저 또한 예수님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는 물음에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해봅니다.
“예! 주님!! 제가 예수님을 죽기까지 사랑하고 또 섬기겠습니다…”
진정한 자유는 주님 안에 갇혀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01. 쉼(Prologue) – 곡 전종혁 (01:06)
02. 섬김 – 사 강찬, 곡 전종혁 (04:40)
03. 하늘을 봐 – 사 이동호, 곡 홍의석 (04:53)
04. 나를 사랑하느냐 – 사 강찬, 곡 민호기 (04:25)
05. 나귀 – 사 강찬, 곡 이성근 (04:21)
06. 주와 같이 길가는 것 – 사 A.B.Simpson(1897), 곡 이화 (04:38)
07. 주는 다 아시죠(You know better than I) – 사/곡 David Campbell, 역 강찬 (03:52)
08. 주의 길 – 사/곡 강찬 (04:56)
09. 주님만이 – 사/곡 장제헌 (05:19)
10. 주 예수 보다 귀한 것은 없네 – 사 R.F.Miller(1925), 곡 JINO (04:37)
11. 영원히 함께하리 – 사/곡 박요한 (04:20)
12. 놀라운 주의 사랑(Beautiful one) – 사/곡 Tim Hughes, 역 예수전도단 (04:18)
13. 난 자유해(I’m free) – 사/곡 Jon Egan, 역 강찬,서정현 (05:10)
14. 내 삶의 흔적 – 사/곡 이천 (04:52)
15. 주와 같이 길가는 것(Instrument) (04:38)
한국 교회의 대부분의 행사에서 이제 그 누구보다 쉽게 볼 수 있는 이름이 바로 강찬이다. 6여년의 활동 속에 이제 대한민국 대표 CCM 사역자로 자리매김한 그가 조금은 식상할지도 모를, 그러나 누구나 쉽게 노래할 수 없는 무게 있는 제목의 타이틀 “섬김”이라는 노래로 다시 찾아왔다. 이전에 그 어떤 앨범들보다 진솔한 그의 신앙고백이 담겨있는 “섬김”은 그의 신앙고백을 넘어서 날로 높아져만 가는 이 세대를 향한 강한 외침으로 다가온다. 특히 이번 앨범은 그가 7곡의 곡에 작사, 작곡, 번역에 참여하여 이전과는 다른 앨범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강찬 만이 노래 할 수 있는 파워풀한 목소리를 기대하는 사람은 마음껏 기대해도 좋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그것이 다가 아니다. 이번에 그가 들려줄 노래는 그 어느 때보다 그의 진실된 삶이 녹아 있으며 또한 삶과 일치된 노래는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만한 충분한 힘이 있기 때문이다.
프로듀서로 정웅식이 맡았으며, 뮤직디렉터로 김진오, 민호기(소망의바다), 이성근, 전종혁,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세션들이 대거 참여하여 앨범의 완성도와 퀄리티를 높여놓았다. 드럼에는 강수호, 안성욱, 이창구, 베이스에는 이태윤, 정웅식, 이성빈, 기타에는 함춘호, 허석, 박경호, 김형석, 김영진, 피아노에는 이승환, 전종혁, 이화, 김지은, 휘슬과 아코디언에는 하림, 코러스에는 박요한(축복의사람), 김성훈(유턴), 나영환, 박상규, 현경석, 주리(레인보우브릿지), 서재화, 이내리, 조세정 등이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강찬만의 힘있고 때로는 감성 넘치는 음색에 녹아져있다.
5곡의 Ballade와 3곡의 Rock이 주류를 이루고 2곡의 Funky와 1곡의 블랙가스펠 그리고, 1곡의 R&B, 그리고 나머지는 R&B적인 워십곡으로 꽉 채워져 있다.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과 메시지는 얼핏 보면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하지만 천천히 주의 기울여 들어보면 하나님 앞에선 개인의 예배자로서, 메신저로서의 진실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록곡으로는…총13곡으로,
발라드한 타이틀곡으로 “섬김”(강찬 사, 전종혁 곡),
펑키한 타이틀곡으로 “나귀”(강찬 사, 이성근 곡),
워십곡 타이틀곡으로 “나를 사랑하느냐”(강찬 사, 민호기 곡)에서 강찬의 고백을 담아내려 했다.
그리고 강찬이 작사와 작곡을 한 “주의 길”,
새롭게 번역한 “주는 다 아시죠”(David Campbell 사/곡, 강찬 역),
처음으로 번역이 시도된 “난 자유해”(Jon Egan 사/곡, 강찬,서정현 역)
찬송가 편곡으로 블랙가스펠의 “주와 같이 길가는 것(찬456)”(A.B.Simpson 사, 이화 곡), 펑키한 “주 예수 보다 귀한 것은 없네(찬102)”(R.FMiller 사, JINO 곡),
예배가운데 많이 불려지고 있는 Rock사운드의 “놀라운 주의 사랑”(Tim Hughes 사/곡, 예수전도단 역),
“하늘을 봐”(이동호 사, 홍의석 곡), “주님만이”(장제헌 사/곡), “영원히 함께하리”(박요한 사/곡), “내 삶의 흔적”(이천 사/곡) 등의 곡을 담고 있다.